태양을 향해 던져라, 달에라도 떨어질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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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단편 소설

속죄양

돈달원 2020. 11. 9.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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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토클라비거 트라이코덴스(Protoclaviger trichodens)라는 학명의 이 딱정벌레는 오늘날 개미동물(myrmecophile animals)군의 최초 조상으로 유력하게 추정된다.

  개미동물은 개미 소굴에 함께 거주하면서 밀접한 공생관계를 형성하는 동물들을 말하는데 딱정벌레 중 일부 종이 이런 특수 관계를 맺고 있다.

 

  프로토클라비거 트라이코덴스의 후손들은 개미를 속이기 위해 5200 만 년 동안 진화를 거듭했다. 그들의 후손인 클라비제리테(Clavigeritae)는 개미의 더듬이를 속이기 위해 자신들의 더듬이를 조상의 것에서 개미의 것으로 진화시켰고, 복부에 있는 분절들은 융합해 개미를 속이는데 더 유리하게 변형시켰다.

  그들은 진화를 외관에만 치중하지 않았다. 그들은 자신들의 표면을 독특한 기름 성분의 분비물로 덮어 개미를 감쪽같이 속이는 화학적 위장막까지 만들어 둘렀다.

 

  5200 만 년이라는 세월이 무색하게 실제로 이 위장은 조악한 것이어서 다른 딱정벌레들이 보았을 때는 확연히 구분되는 것이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렇기 때문에 개미에게만은 완벽하다.

  클라비제리테가 개미굴 안으로 들어가 개미굴 안의 개미가 쌓아놓은 먹이와 개미가 동료를 위해서 내놓는 영양분이 담긴 체액을 갉아 먹고, 심지어 알까지 먹어 치우는 등 범죄 수준의 생활을 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개미는 이들을 위해 포식자들의 위협으로부터 기꺼이 희생을 치르며 안락한 안식처를 제공해 준다.

 

 

* * * *

 

 

  태초의 딱정벌레가 뭍으로 올라온다. 표면의 물기가 마르고 공기에 의해 산화가 진행되기 시작한다. 갈변하고 쭈그러져 역겹다. 물에 흙이 섞였을 뿐인데 탁한 흙탕물이 되어 바다의 무리보다 혐오스러워진다. 그래도 나름 나쁘지 않은 듯하다. 역겹거나 말거나 어찌 됐든 그건 남들의 시선이기 때문이다. 자신들의 세계에서야 혐오스럽던 말던 뭐가 대수겠는가······.

 

  하지만 불행히도 딱정벌레들만의 세계는 그리 길지 않다. 뭍으로 나온 지 7년이 되는 날, 딱정벌레들은 불가항력적으로 개미들의 세계를 마주해야만 했다.

 

  개미는 참 이상한 동물이다. 그들은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우글거리며 징그럽게 몰려다닌다. 하나의 개미는 나약한 미물에 불과하지만, 그들은 언제나 함께이기에 늘 위협적이다. 딱정벌레는 바다에서도 이러한 광경을 본 적이 있다. 정어리 떼들에게서였다. 정어리들은 군무로 우글거리며 상어를 위협했었다. 물론 이내 잡아먹히기는 했지만······.

 

  개미들은 정어리와 달리 날카로운 위턱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그들의 군무는 위협이 아닌 포식 행위다. 그들에게 혼자 다니는 딱정벌레는 좋은 먹이가 된다. 수십만의 딱정벌레가 저들에게 목숨을 잃었다.

 

  수십만하고 1명째의 딱정벌레가 목숨을 잃고 2명째의 차례가 되었을 때였다. 수십만하고 2명째의 딱정벌레는 공포 속에 생각했다. 만약 자신들도 개미와 같아진다면 살 수 있지 않을까 하고······.

 

  개미들에게 수십만하고 2명째 딱정벌레의 몸이 찢겼다. 그것을 지켜보던 수십만하고 3명째의 딱정벌레가 공포 속에 개미들과 같아지기를 빌고 또 빈다. 바다에서 뭍으로 나왔듯 언젠가 이루어지길 바라면서 말이다.

 

 

* * * *

 

 

  개미사회는 크게 여왕개미, 수개미, 일개미로 구분된다. 개미의 사회는 자유로우면서도 강제적인 사회다. 하나의 개체가 혼자 무리를 떠나 여행할 수도 있으며 다른 종의 개미사회에 들어가 살 수도 있다.

하지만 한편으론 철저한 계급주의 사회여서 태어날 때부터 식량을 모으는 일, 사냥하는 일, 기르는 일 등 잡무만을 담당해야 하는 일개미로서의 삶과 산란만을 하는 여왕개미, 수정만을 준비할 뿐인 수개미로서의 삶으로 개개의 미래가 정해져 있다.

 

  개미들은 개미집에 곰팡이 재배장을 가지는 등 복잡한 농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개미동물을 포식 곤충으로부터 보호해 주는 대신 그들에게서 조공을 받는 등 축산업 또한 영위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행동을 지능적인 행동이라고 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이는 복잡한 반사의 체계적인 연쇄반사로 해석되는데 생존이라는 공동의 목표 속 개체 간 이기적인 유전자의 상호작용일 뿐인 것이다.

 

 

* * * *

 

 

  해충의 곁에 앉아 사과를 깎는 옥순의 손이 바르르 떨렸다. 칼이 제자리를 잡지 못한 탓인지 들쑥날쑥한 통에 껍질이 길게 이어지지 못하고 툭툭 끊기고 있었다.

 

  (해충의 목에 대었더라면······.)

 

  옥순은 사과를 우적우적 씹어 넘겼다.

 

  옥순의 인생은 언제나 불쌍한 것들이었다. 가난한 집안에 여자로 태어나 팔려 가듯 시집을 갔으며, 빌어먹을 영감탱이는 가뜩이나 가난한 집을 하나 더 늘려 두 집 살림을 하더니 갑자기 죽어버렸다. 영감탱이의 씨족들은 더 한 것들이라 거렁뱅이들 주제에 가문이 어쩌구 씨가 저쩌구하더니 저 해충 같은 녀석을 자기들 마음대로 옥순의 양자로 들여놓았다.

 

  (아이구 망할 것들······.)

 

  하지만 옥순은 군말하지 않았다. 개미의 삶이란 그런 것이었으니까.

옥순은 해충을 자신의 굴 안으로 끌고 들어가 기꺼이 희생하며 안락한 가정을 제공해 주었다.

 

  민준과 현준이 여러 빛깔의 내며 병실 복도를 뛰어다녔다. 옥순은 두 손자를 불러 세우고 검은 옷으로 갈아입혔다. 단색의 어둠은 자유분방하던 여러 빛깔을 단숨에 집어삼키고 민준과 현준의 동작이 일제히 멈췄다.

두 손자에게 옥순이 나지막한 소리로 말했다.

 

  “너희는 이제 개미다. 더 이상 빛을 내면 안 돼, 빛은 포식자를 불러들이고 그들은 너희를 잡아먹을 게다.”

 

  옥순은 언제나 까만 옷을 입고 다녔다. 누군가 왜 이렇게 까만 옷만 입느냐고 물어보면 그녀는 그저 때가 안 타니까······.” 하고 말끝을 흐렸지만 그건 아마도 이 역겨운 세계에서 살아남고자 했기 때문일 것이다.

옥순의 허리는 점점 태초의 것과 닮아가며 구부러져 갔다.

 

 

* * * *

 

 

  병실의 아이들은 검은 옷을 입은 날부터 더 이상 비명을 지르지 않았다. ‘는 한결 평온해짐을 느꼈다. ‘의 곁에는 여느 때처럼 검은 옷의 늙은 어미와 아이들이 앉아 사과를 깎아 우적우적 씹어 먹고 있었다. 아내는 한동안 병실에 오지 않고 있었다.

 

 

* * * *

 

 

  또 간음하지 말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음욕을 품고 여자를 보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 만일 네 오른 눈이 너로 실족하게 하거든 빼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몸이 지옥에 던져지지 않는 것이 유익하며 또한 만일 네 오른손이 너로 실족하게 하거든 찍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몸이 지옥에 던져지지 않는 것이 유익하니라 또 일렀으되 누구든지 아내를 버리려거든 이혼 증서를 줄 것이라 하였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음행한 이유 없이 아내를 버리면 이는 그로 간음하게 함이요 또 누구든지 버림받은 여자에게 장가드는 자도 간음함이니라

 

- 마태복음 527~32-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제가 용서하오니 저의 죄를 용서하시고, 저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여 주시옵소서.

 

 

* * * *

 

 

  성행위가 끝나자 지혜는 머리맡에 용도 모를 성경이 놓인 고급 호텔 방의 침대에서 천천히 옷을 추슬러 입으며 민준과 현준을 생각했다.

 

  일요일 밤이었고, 그녀는 기도를 드리러 갔다그녀의 파트너는 목에 십자가만 걸은 채로 기도를 드리고 있었는데, 그는 마태복음 527절에서 32절 말씀을 생각하는 듯했다물론 기도는 핑계였다.

  예수께서는 우리의 죄를 모두 사하여 주신다는 것을 그들은 알고 있다. 그들은 처음부터 간음을 염두에 두고 있었던 것이다.

 

  (게다가 저 구절엔 순 남자들의 죄 얘기밖에 없는걸)

 

  그녀는 남편이 해충이 되어버린후로 비교적 꾸준히 목사와 관계를 해왔는데목사와는 목사가 해충을 위한 기도를 드리러 왔을 때 처음 만났다하늘에 맹세코 남편이 해충이 되기 전까지 두 사람은 관계를 맺지 않았다.

 

  ‘관계는 말이지.’

  (무슨 관계?)

 

  처음에는 지독하게 아팠다. 남편을 두고 다른 남자와 관계를 갖는다니, 마치 해충이 온몸을 기어 다니는 기분이었다. 그러나 아주 잠시였을 뿐 그녀는 금방 황홀해짐을 느꼈다.

  그 황홀함은 속죄양으로 보기 좋게 빚어졌다.

 

  ‘어린 민준과 현준에게는 아버지가 필요할 거야, 그리고 이 목사는······. 수완이 좋잖아!’

  (정말 완벽한 인간의 상이야!)

 

  일이 끝나고 나자 목사는 웃으며 자신에겐 사실 악마가 씌웠노라고 고백했다.

  그는 입으로 하는 것을 좋아했다. 특히 성교를 할 때 말을 많이 했는데, 오랄섹스는 그에게 마치 이브에게 설교하는 사탄의 기분을 느끼게 하는 것이었다.

 

  끌어안은 그의 등은 딱정벌레의 등딱지처럼 딱딱했다. 물렁물렁한 젖가슴이 비벼지는 배에서 페로몬이 솟구치고, 그의 감미로운 숨결에 그녀의 검은 젖꼭지가 그의 등과 같이 딱딱해져 갔다.

 

  오늘 밤에도 그녀는 해충을 위해 기도를 드렸다. 기도를 드리는 그녀의 모습은 몸을 청결히 하려 열심히 손을 비벼대는 파리와 같았다.

 

  (이렇게 해서 깨끗해지는 것이었다면 파리도 더 이상 해충이 아닌 게 될 테지······.)

 

  ‘주여, 제발 그를 죽여주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주께서 좋은 사람은 빨리 데려가신다는데, 그라면 충분히 가능할 거야!)

 

 

* * * *

 

 

  지혜가 병실에 다시 나타난 건 한 달이 지날 즈음이었다.

 

  “어머니, 저 왔어요.”

 

  그녀가 어둠 속에서 물었다.

  목사가 사내를 보며 말했다.

 

  “기도하겠습니다.”

 

  옥순과 두 아이는 말이 없었다. 기도를 드리자는 말에 눈을 감을 뿐이었다.

 

  환자감시장치가 어둠 속에서 잔잔한 파도처럼 이따금씩 깜박거렸고, ‘는 생각의 잠긴 눈으로 그것을 지켜보았다.

 

  목사는 거짓 없이 사내를 위해 기도하기 시작했다.

 

  “하늘의 계신 아버지여, 여기 주님의 곁에 있는 자가 있습니다. 이를 어여삐 여기시어 주시옵소서.”

 

  (그러니 마땅히 죽으라)

 

  지혜는 목사의 설교를 보며 목사와의 뜨거운 애무를 생각했다. 목사의 세 치 혀가 천천히 그녀를 핥자 그녀의 배 밑이 촉촉이 젖어들어 갔다.

  목사의 설교가 절정에 이르고, 그녀의 배 밑에서 꿀물이 솟구쳤다.

 

  목사는 지혜가 꿀물을 주는 한 그녀와 가족을 보호해줄 것이다. 그가 개미라면 분명 그럴 것이다······.

 

 

* * * *

 

 

  해충을 위한 기도를 마치고 지혜는 두 아이와 함께 목사를 따라 교회로 돌아왔다. 그들은 죄를 지은 마냥 굳이 뒷계단을 통해 교회를 올라 개미굴로 들어갔다. 지혜가 불을 켜는 순간 목사가 그녀를 잡아당기더니 입술을 빨기 시작했다.

 

  “아직 아이들이······.”

  “그런 건 잊어버려.”

 

  그의 세 치 혀가 그녀의 목을 핥았다. 그녀의 신음이 거실에 웅장하게 울려 퍼지고, 발밑에서는 희미하게 해충과 개미와 딱정벌레들, 그레고르, 라스콜리니코프 그리고 파우스트의 저녁예배 소리가 올라왔다.

 

  “

  “입 닥쳐.”

 

  그가 후려치는 따귀에 그녀의 뺨이 붉어졌다. 그녀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모든 것이 붉어지고 또 붉어졌다.

 

  “갑자기 왜 이러는 거예요······.”

 

  그의 거친 손길에 그녀의 브래지어가 벗겨지면서 가슴이 떨어져 출렁거렸다. 복부 밑, 다리 사이에선 눈치 없이 꿀물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꿀물과 눈물과 그녀가 나락을 향해 하염없이 떨어졌다.

  그렇게 모든 것이 끊임없이 떨어지고 또 떨어졌다.

 

  “모든 게 끝났어······.”

  “그래, 끝났어.”

 

  그가 허리를 낮추며 그녀의 다리사이로 달려들었다. 검은 옷의 아이들은 무표정하게 그들을 바라보았다.

 

  “원망할 거면 너희들 아빠를 원망하라고. 벌레 같은 것들아.”

 

  그러면서 천천히 설교했다.

 

  “좀더 꿀물을 내놓으라고.”

 

  목사가 헐떡이며 그녀의 바기나를 노려보았다.

 

  “봐봐 너도 달아올랐잖아. 진딧물 같은 년.”

 

  이윽고 그는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바지를 내렸다.

 

  “너는 그냥 내게 꿀물이나 주면 되는 거야.”

 

  그가 자세를 낮추고 그녀의 엉덩이 위로 올랐다.

 

  “넌 개미인 척 했던 거야. 그렇지? 꿀물이 탐나서, 딱정벌레 새끼. 안 그래? 이 악마 같은 자식아.”

 

  그녀는 침을 끌어모아 그의 얼굴에 뱉었다.

  침과 미소가 천천히 번졌다.

 

  “그건 너도 마찬가지잖아. 개미를 이용하고 실컷 얻어먹다가 개미가 죽으니 새로운 개미를 찾아 놓고, 정체를 들키니까 이제 와서 속은 걸 원망하는 거야? 너도 나와 같은 존재야. 그러니 아무래도 좋잖아.”

  “그래, 아무래도 좋아.”

 

  그녀의 몸에서 힘이 빠지고 꿀물이 흘러넘쳤다. 그녀는 격렬한 몸부림 속 무의식적인 행위에 서서히 빠져들어 갔다.

 

  (저 수컷을 죽여! 목을 조르는 거야)

 

 

* * * *

 

 

  지난 금요일 00H 병원 한 병실에서 발생한 A씨의 괴이한 죽음에 대한 미스터리가 한동안 풀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유력한 용의자로 추정되던 A씨의 아내 B씨가 한 모텔에서 죽은 채로 발견됐기 때문이다.

 

  B씨의 죽음 또한 A씨의 죽음만큼 미스터리하다. B씨가 A씨를 죽이고 죄책감을 견디지 못해 자살했다면 사건은 쉽게 일단락 됐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단정 짓기엔 B씨의 죽음에 석연치 않은 구석이 너무 많다.

 

  부모가 자살을 계획할 때 아이들과 같이 동반 자살을 시도하는 일반적인 모습과 달리 B씨는 아이들과 함께 모텔을 찾았음에도 혼자 목을 매달아 죽었기 때문이다.

 

  현재 아이들의 모습은 현장 어디에서도 보이지 않고 있다.

 

  경찰은 아이가 없이 B씨만 자살했다는 건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이다. 외부침입으로 인한 타살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하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B씨의 부검을 의뢰한 상태이며 부검 결과에 따라 최종적인 수사 방향을 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현장 감식 과정에선 어떠한 반항의 흔적도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가운데 현재 모텔 주변의 CCTV까지 대부분 경고용 가짜 CCTV에 그나마도 구형 모델로 사람들을 분간하기 어려워 수사의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 * * *

 

 

  지난 0022시경 00항 해상으로 차량이 추락했다는 신고가 인근 해경에 접수됐다. 신고 접수 후 인근에 있던 해경이 현장에 빠르게 출동했지만 이미 운전자는 차량과 함께 바다 깊숙이 침체해 사망한 후였다. 운전자의 신원은 목사 K씨로 밝혀졌다.

 

  해경은 사망한 목사 K씨의 차량이 어떠한 이유로 바다에 추락하게 됐는지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며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확인하는 등 보강수사를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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