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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로 만든 신상을 가지고 있던 어떤 사람이, 자기는 가난하니 제발 복을 내려주어 부자가 되게 해달라고 신상에게 간절하게 빌었다. 그렇게 빌었는데도 가난이 더 심해지자, 그는 화가 치밀어 올라 신상의 발을 잡아 벽에 내던져 박살내버렸다. 그 순간 신상의 머리 부분이 깨지면서 거기에서 황금이 쏟아져 나왔다. 그 사람은 황금을 주워 모으면서 소리쳤다.
“내가 생각했던 대로 너는 성질이 뒤틀려 있고 은혜를 모르는 자구나. 너를 극진히 대할 때는 전혀 도와주지 않더니, 이렇게 때리니까 비로소 좋은 것을 내놓으니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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