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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 나가서 물을 찾아봐야겠어.”
도로시가 허수아비에게 말했다.
“물이 왜 필요한 거야?”
허수아비가 물었다.
“걸어오면서 먼지로 더러워진 얼굴도 씻고, 마른 빵만 먹으면 목이 메니까 물과 함께 먹어야 해.”
“살과 피로 이루어졌다는 것은 정말 불편한 일이겠구나. 잠도 자야 하고 먹고 마셔야 하니까. 하지만 넌 제대로 생각할 수 있는 두뇌를 가졌으니 그런 불편을 감수할 만한 가치가 있겠지.”
허수아비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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