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에게 들려주는 인종차별 이야기'는 제목처럼 저자 타하르벤젤룬이 자신의 딸에게 말하듯 인종차별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가는 책입니다. 모로코에서 태어난 저자가 프랑스로 이주한 후 겪었던 차별들, 또 주변에서 보고 들었던 차별들을 자신 나름의 해석을 넣어 딸과 이야기를 나눕니다. 때문에 저자의 주관이 많이 들어간 이야기긴 하지만 나름 보편적으로 공감할 수 있어 읽는데 큰 거부감은 없습니다. 특히 저자는 자신의 의견뿐만 아니라 자신의 이야기에 대한 여러 사람들의 반론도 함께 실어 다각도로 볼 수 있게 하여 생각이 매몰되지 않게 합니다. 한국도 최근들어 난민들이 들어오면서 여러 의견이 갈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물론 이 책만으로 모든 걸 설명할 수 없지만 한국의 작금의 상황에 먼저 이와같은 일을 겪었던 프랑스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