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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재능 없는 키타라* 연주자가 벽에 회를 칠한 집 안에서 쉴 새 없이 노래를 불렀다. 목소리가 벽에 부딪쳐서 공명을 일으키자, 그는 자기 목소리가 대단히 아름답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런 생각에 한껏 고무되어 극장 무대에 서기로 했다. 하지만 실제로 무대에 섰을 때는 너무나 형편없이 노래를 불러서, 사람들이 던지는 돌을 맞으며 쫓겨나고 말았다.
*“키타라”는 고대 그리스의 대표적인 발현악기로 리라에서 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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