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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보따리 - 책/이솝우화

이솝우화 / 도둑들과 수탉

돈달원 2021. 3. 3.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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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둑들이 어느 집에 들어갔다가 훔칠 만한 것이 오직 수탉밖에 없어서 수탉만 들고 나왔다. 도둑들이 수탉을 막 제물로 바치려고 하자, 자기는 사람들이 일찍 일어나서 일할 수 있도록 꼭두새벽에 깨우기 때문에 이로운 존재라고 하며 자기를 놓아달라고 애원했다. 그러자 도둑들이 대답했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널 죽일 수밖에 없는 거야. 사람들을 깨워 우리의 도둑질을 방해하기 때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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