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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보따리 - 책/이솝우화

이솝우화 / 양치기 소년 (원제: 장난삼아 골탕 먹이기 좋아하던 목자)

돈달원 2021. 3. 29.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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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목자가 마을에서 약간 떨어진 곳으로 양 떼를 몰고 가서는, 늑대들이 나타나서 양들을 공격하니 도와달라고 종종 장난삼아 소리치곤 했다. 두세 번 정도는 마을 사람들이 깜짝 놀라 부리나케 달려왔다. 하지만 그때마다 골탕을 먹고 바보가 된 기분으로 집에 돌아갔다.
  그러던 어느 날 늑대들이 진짜로 나타났다. 늑대들이 양 떼를 공격해 물어 죽이기 시작하자, 목자는 마을 사람들에게 도와달라고 소리쳤다. 하지만 마을 사람들은 이번에도 목자가 그들을 골려먹으려고 그런다고 생각하고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목자는 그렇게 양 떼를 모두 잃고 말았다.


이 이야기는 거짓말을 일삼는 자들이 얻는 것은 오직 한 가지,
즉 그들이 아무리 진실을 말해도 사람들이 믿어주지 않는 것임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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