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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빼앗은 씨앗에 왜곡이 열리고
어데 닭 우는 소리 들렸으랴
언젠가 세월이 바다에 흘러 육신이 사하였을 때
사육신도 함께 세월에 깊이 잠겨버렸으리라
어디선가 왜곡은 깨끗이 정미되고 더럽게 정의되어
무엇인가 기다리던 이들의 입속에 들리라
어떻게는 중요치 않고 왜는 곡이 될지니
세상의 노래는 왜곡만이 불리워지리라
땅이 메마르고 곳간에 왜곡만 가득하여
아무개가 비 오길 불을 켜리니
비 온 뒤 불길 타고 발화한 씨앗에
재 남은 광야의 먹 끝이 발하기 바라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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