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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을 잔뜩 마시고 취해서 밝은 빛을 발산하는 등불이 자기가 해보다 더 밝다고 으스댔다. 이때 휙 하고 바람이 불자, 등불은 즉시 꺼져버렸다. 어떤 사람이 다시 불을 붙이면서 말했다.
“등불아, 잠자코 빛을 비추기나 해라. 네 빛으로는 별빛조차도 어둡게 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지.”
인생에서 영광과 명예를 누리며 살아간다고 할지라도,
그로 인해 눈먼 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
그런 것들은 본래부터 우리 것이 아니라 외부에서
어쩌다 우리에게 주어진 것임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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