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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농부의 아들들이 늘 서로 불화했다. 말로 수없이 타이르고 설득해도 바뀌지 않았다. 그래서 실제 행동으로 아들들을 깨우치고자 했다. 농부는 아들들에게 막대기 한 다발을 가져오게 했다. 아들들이 시킨 대로 하자, 먼저는 다발로 묶인 막대기들을 그대로 주고 부러뜨려보라고 했다. 하지만 아들들이 온 힘을 다해도 부러뜨릴 수가 없었다. 농부는 그다음으로 다발을 풀고 막대기를 하나씩만 주었다. 아들들이 각자에게 주어진 막대기를 쉽게 부러뜨리자, 농부가 말했다.
“아이들아, 이렇게 너희도 마음을 합하면 적들에게 굴복하지 않겠지만, 서로 불화한다면 쉽게 굴복하고 만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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